[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는 '2018 청소년특별회의'가 23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청소년특별회의'를 구성해 청소년들이 정부의 청소년 정책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위원 450명이 한 해 동안 발굴한 정책과제 22건을 제안한다.

선거연령을 만18세로 낮춰달라는 제안을 비롯해 청소년참여기구 권한 및 역량 강화,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 민주시민교육 다양화 등 청소년의 정치·사회참여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 정책 결정 과정에 청소년 참여기회 확대, 생활밀착형 청소년 의견수렴 창구 운영 등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제도 활성화 제안도 이뤄진다.

청소년특별회의는 2005년 처음 개최된 이후 13년간 총 470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으며, 이 가운데 416개가 수용돼 정부 정책으로 추진됐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은 '내일의 시민'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오늘의 시민'"이라며 "청소년들이 사회 각 영역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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