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궐련형 전자담배 중국 시장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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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궐련형 전자담배 중국 시장 현황 및 전망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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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신탄캉발전연구센터(新探健康发展研究中心)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흡연자 수는 약 3억 5000만 명으로 세계 총 흡연자의 1/3을 차지하고, 세계 44%의 연초를 소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트라 이지현 샤먼무역관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에서 금연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은 물론 흡연자 개개인들도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을 인식, 이에 따라 연초에 비해 인체에 덜 유해함과 동시에 연초에 상응하는 맛과 특성을 지닌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하고 전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자기기와 같은 외형으로 인하여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초의 경우 특유의 독한 담배 냄새가 몸에 배는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기도 적고 냄새가 거의 배지 않아 흡연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연초 고형물(Tobacco Stick)의 판매 승인이 나지 않은 산황이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연초 고형물은 모두 소비자가 직접 해외에 방문하여 구매한 제품들이며 그 외의 연초 고형물은 사실상 모두 불법적인 채널을 통해 유통된 것들이다.

해외여행을 통한 현지 직접 구매 형식은 당국의 제재가 없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를 중심으로 면세 구입을 하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이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뒤 중국에서 웨이신(微信)이나 웨이보(微博)와 같은 SNS 계정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연초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연초 흡연량을 낮추기 위해 연초 한 갑에 54%에 이르는 무거운 세금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시장이 뒤늦게 성장하는 중이다.

연초 흡연은 중국의 흡연문화에 가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일반 연초처럼 궐련을 사용한다는 점이 중국 시장 상황에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액상 원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전자담배보다 시장 장악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연초에 비해 담배연기와 역한 냄새가 훨씬 적음. 담배 냄새로 인한 아파트 층간 갈등, 산불 문제와 같은 주변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어 흡연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연초 흡연이 초래하는 건강상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적·개인적 차원에서 일반 연초 대체재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흡연인구의 99% 이상이 연초 흡연자인 상황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는 일반 연초를 대체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의 맛과 흡연감이 연초에 상응함은 물론 연기와 냄새가 매우 적어 흡연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사진=서울 신라면세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코트라 제공)

중국 전자담배 흡연자 규모가 전체 흡연자의 약 10% 수준까지 성장할 경우 시장규모는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초 흡연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특성상 기존의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의 대다수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성장하는 중국의 전자담배 시장을 선점하면 향후 막대한 수익 창출 가능하다.

먼저 판매가 합법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공급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국 흡연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전자담배의 소비재인 궐련의 유통구조를 확립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맛의 궐련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중국의 연초 총판을 관장하는 “중화인민공화국연초전매국(中国人民共和国烟草专卖局)”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체 유해성 유무와 관련하여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을 명확하게 명시하고 금연보조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

주변 국가인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호의적이다. 중국 당국의 향후 법적 규제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국 정부도 궐련형 전자담배 승인에 대해 낙관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