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 200만 대 보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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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2020년까지 신에너지차 200만 대 보급 계획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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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최근 중국 정부는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트라 동흔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3일 '푸른 하늘 지키기 3년 행동계획(打??天保??三年行???)'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간 신에너지 자동차 200만 대 보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다가오는 2020년까지 시내버스, 택시 등 공공차량의 80% 이상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주요 공항·기차역·항구에서 작업 차량을 새롭게 구매하는 경우에는 신에너지차 위주로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의 지방정부들도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신에너지차 보급 목표를 제시한 지방정부는 9곳으로, 합산 216만3000대의 신에너지차가 새롭게 도입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정책에 따라 신에너지차의 확산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 사진=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량 추이.(코트라 제공)

EV-VOLUMES가 발표한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은 92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신에너지차 매출의 50%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다양한 신에너지차 확산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급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보조금 지원,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구매 제한, 충전소 인프라 구축 가속화, 전기차 의무 생산제도 도입 등의 신에너지차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3년간 신에너지차 20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함께 내세워 신에너지차 보급 가속화를 재촉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오는 2020년 신에너지차 500만 대 보유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 내 신에너지 차량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한국 업체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 기업의 경쟁력이 비교적 취약한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분야의 한국 기업 수익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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