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캐나다, 프리미엄 방향제가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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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캐나다, 프리미엄 방향제가 잘 팔린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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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캐나다 방향제시장은 지난 5년 고속성장 이후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코트라 김훈수 캐나다 밴쿠버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주요 방향 제품의 평균단가가 3% 이상 상승한 것이 성장률 감소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제품 유형별 성장률은 향초(29.3%), 자동차용(14.9%), 스프레이(6.9%), 전자플러그(5.7%) 제품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액상(-9.2%) 및 젤(-2.4) 제품은 인기가 줄어 시장규모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캐나다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초로 2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자동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내 방향제 수요 또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캐나다 방향제시장은 소비자 감각과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어 수요 창출과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젤이나 액상형 방향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할 만한 제품의 개선이나 변화가 없어 판매 감소세이다.

가정용 방향제시장의 성장으로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오던 상업용 회사들이 가정용 시장으로 진출했다.

소득 증가로 가계 구매력이 상승하면서 고급 브랜드 제품과 기존 중저가 제품들 간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방향 제품중 향초(6.6%)와 자동차 방향제(6.3%)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최근 수년간 근로소득이 크게 오르면서 신차 구매 또한 꾸준하게 늘고 있어, 향후 가정용 및 차량용 방향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제 방향제는 냄새 제거 용도를 넘어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기 위한, 캐나다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사진=캐나다 방향제(젤, 액상형 제품) 판매 사례.(코트라 제공)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캐나다 방향제시장은 가성비 높은 저가형보다는 다소 고가이면서 실용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이 틈새시장으로 더욱 유망할 전망이다.

캐나다 방향제시장은 새로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신수요 창출과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며 가심비(가격 대비 심적 만족) 높은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방향제와 공간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프리미엄 디퓨저 또는 방향 기능 외에 숙면과 힐링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 등이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지면서 이를 만족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한 만큼, 한국 기업의 제품 차별화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매장 내 방향제 판매 추이를 보면 과거에 비해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짧아진 반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소비가 더욱 빨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이색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우수해 기존 중저가 제품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시장규모와 성장속도가 빨라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유망할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색상품과 프리미엄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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