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 산업, 환경규제 불구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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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 산업, 환경규제 불구 수요 증가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8.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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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최근 환경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고은경 독일 뮌헨무역관에 따르면 특히 금년도 스타벅스에 이어 이케아에서도 포장재 관련하여 플라스틱 제품이 사라지고 종이 제품으로 대체되어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올해 초 ‘순환 경제를 위한 유럽의 플라스틱 대응 전략’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EU 회원국에서 모든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 혹은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및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낮아지지 않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럽은 2017년 기준 플라스틱 소비량이 총 5천만 톤으로 전 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의 1/5를 소비한다. 그 중 독일은 유럽 내에서 소비량 25%로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월 독일 플라스틱 포장 산업 협회(IK, Industrievereinigung Kunststoffverpackungen e.V.)의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독일 플라스틱 포장 제조업체의 약 90%가 독일의 포장 산업 동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안이 확장됨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는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환경을 고려한 아이디어 상품 개발 솔루션을 통한 맞춤형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 주의자들은 플라스틱 포장 대체제로 유리병, 종이, 금속이 증가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사진=독일 포장 산업의 매출 분포도 2017년.(코트라 제공)

플라스틱을 대체할 최첨단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및 유리병 등 이러한 대체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 인식이 높은 독일 소비자들은 환경 영향이 최소화 된 포장재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선호함으로써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 확대 가능성이 높다.

플라스틱 산업은 포장재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탄소복합재료 및 인더스트리 4.0 분야까지 다양하게 발전되어 있다. 특히 3D 프린터(적층 가공 기술) 기술이 향후 설계부터 유통 및 유지까지의 생산 과정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래 슈퍼마켓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쇼핑백이 없다. 소비자가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 도입 이후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이미 많은 가맹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이벤트들도 많지만, 고객들이 직접 용기, 컵 및 가방을 가지고 오는 경우 할인 서비스 혹은 재활용 가능한 용기 및 쇼핑백 판매 가능하다.

특히 식음료업계의 포장산업은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여심(女心)' 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경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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