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무선 이어폰의 성장, 홍콩 시장 맞춤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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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무선 이어폰의 성장, 홍콩 시장 맞춤 전략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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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 무선 이어폰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RebeccaJiIn Hui 홍콩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서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규모가 올해 50% 증가하고, 오는 2019년까지 7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 때문에 무선 이어폰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무선 이어폰은 음악을 듣는 동시에 운동을 한다든지, 강의를 들을 때 비교적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선 이어폰은 크게 이어폰 사이에 선이 있는 넥밴드, 백헤드형 이어폰과 이어폰 사이에 선이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일명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나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상위 3개사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과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각 사만의 무선 이어폰을 출시했으며, 위 3개사의 무선 이어폰은 완전 무선인 것이 특징이다.

유로모니터 Lee Woo Teck 소비자 가전 애널리스트 인터뷰에 따르면, 홍콩은 과거에 오디오 관련 시장이 컸기 때문에 앞으로 무선 이어폰의 수요가 세계 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업들이 위에서 언급한 유통·제품전략 외에 무선 이어폰이 가지는 단점, 예를 들면 배터리, 잘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문제들이 점차 해결된다면 유선 이어폰의 수요가 줄어들고 무선 이어폰의 수요가 늘 것이다.

▲ 사진=넥밴드형 이어폰 및 완전 무선 이어폰.(코트라 제공)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어폰시장(유·무선 모두 포함)은 현재 매우 크고 앞으로 성장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낮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스마트폰의 이어폰 잭을 없애고 자사 무선 이어폰을 제작하는 추세다.

현재 애플, 삼성 등 제조사의 경우 소비자가 자신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 사용 시 자동 연동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제조사 무선 이어폰 구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이는 스마트폰을 제조하지 않는 이어폰 제조사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를 제외한 타회사가 무선 이어폰을 제조 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무선 이어폰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추거나 독특한 디자인이어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Sony와 Bose 같은 회사들은 방수 기능, 노이즈 캔슬링, 높은 음질,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 등을 앞세워 무선 이어폰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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