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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디테일 살려 체감성과 만들고 정책방향 챙겨 성과 창출해야”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 신년사에서 강조
김정미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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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6  0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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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석 코리아포스트 수석부회장/김정미 기자] 지난 1월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9 경제계신년인사회 개회사에서 박용만 회장은, “정책 디테일 살려 체감할 성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한 다음 “새해에는 정책방향 ‘디테일’을 살려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새해를 맞아 경제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해 결의를 다지고 격려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정•관•재계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1962년부터 열린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회다.

이날 행사에는 정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 당대표 비서실장 김성환 의원, 김병준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각 당 대표들도 참석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앞줄 바른쪽 6번째와 7번째)이 다른 정.재계 인사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우로부터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대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손경식 CJ그룹대표이사회장이 열번째와 열한번째에 보인다.

경제계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이사회의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동양물산기업 김희용 회장, 한국기업데이터(주)의 송병선 사장, 패션그룹형지 최기문 사장, 범주해운 이상복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상의에선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세계한인무역협회 남기학 수석부회장,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휘재 사무총장,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마하이 치옴팩 주한 루마니아 대사, 알-아와디 주한쿠웨이트 대사, 안드레이 폽코브 주한벨라루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대신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며 정책의 방향은 견지하되 정책의 이행은 실용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해 성과를 내고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으며, 노동시간 단축의 보완과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고, 박용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무역 규모 1조 달러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전기를 마련한 반가운 소식도 많았음에도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고 우리 경제의 하향세를 되돌리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으며,  “우리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 대부분은 그 원인이나 해법이 이미 다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단기 이슈나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변화의 동력을 잃어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연설 장면이 스크린을 통해 먼 위치에 있는 참석자에게도 전달이 되었다. 이날 1,500 여명이 참석을 하였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발표된 새해 정책 방향에 저희 기업들의 호소가 상당수 반영됐다”며 “그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세부 ‘디테일’을 잘 설계해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박용만 회장은 “지금은 성장과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인 선택의 논쟁을 끝내야 하는 시기”라며 “성장은 시장에서 자발적인 성장이 나오도록 규제나 제도 같은 플랫폼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한 반면에 분배는 사회 안전망 확충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 둘 다 선택의 여지없이 해야 할 일이고 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소모적 논란에서 벗어나 이들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 마련에 국가의 역량을 모아갈 것”을 제안했다.

박용만 회장은 “경제와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현안들을 함께 풀어내는 일도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며 “일자리, 규제, 노사, 서비스업, 사회안전망 등 많은 현안들은 개별적으로 풀려고 하면 답이 나오질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왼쪽)와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

그는 “과거의 규제 시스템이 성장과 혁신을 막고 있는데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또 사회 안전망이 취약해 실직에 대한 공포가 항상 상존하는데 선진국 수준의 고용 유연성을 갖추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현안들은 경제와 사회라는 전체적인(Holistic) 관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가자”고 말했으며, 끝으로 국회와 정부에 “한국경제에 실제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제에 꼭 필요한 해결책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 중재하고 설득해주시는 한편 경제계도 경제 활력과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책임 있는 자세로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 오른쪽부터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 한국기업데이터(주)의 송병선사장, 최남석 코리아포스트 수석부회장

이낙연 총리 연선문 요지:

존경하는 전국의 경제인 여러분, 이 자리에 모이신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님과 함께해주신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님,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님,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님, 그리고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자리를 함께해주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님, 자유한국당 김병준 위원장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님,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과 여야 국회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왼쪽부터,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 남기학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 최남석 코리아포스트 수석부회장, 이근호 세계한인무역협회 경영전략실 과장

지난 한해 경제인 여러분께서 수고도 많이 하시고 고민도 많이 하셨다는 것을 잘 압니다. 밖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불확실성이 계속됐습니다. 안으로는 인구구조와 소비행태 같은 경제 환경의 변화와 일부 정책요인 그리고 우리의 오랜 노사관계 등의 부담이 겹쳤습니다. 그에 따른 경제인 여러분의 노고와 고뇌에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그래도 우리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인구 5천만 명이 넘은 국가 가운데 1인당 소득 3만 달러를 넘은 나라는 우리가 일곱 번째입니다. 우리 연간 수출도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것 또한 세계에서 일곱 번째입니다.

이런 성과는 경제인과 노동자 여러분께서 안팎의 시련을 견디시며 노력해주신 결과입니다. 노사 모두가 흘리신 땀과 눈물의 결실입니다. 노사 모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경제의 족쇄로 오래 작용해온 한반도 안보 리스크도 크게 완화됐습니다. 북한은 재작년 9월까지 핵실험을 했고, 11월까지 장거리 미사일을 쏘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멎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남북정상이 세 차례나 회담했고, 북미도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서로를 감시하던 GP가 부분적으로 철수됐습니다. 이런 평화 분위기는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런 성과 또한 경제인 여러분과 노동자 여러분이 이해하고 협력해 주신 결과입니다. 노사 모두의 이해와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에 노사가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새해 우리 경제가 맞을 현실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 이후 70년 이상 계속돼온 자유무역이 흔들리고, 주요국 경제가 하강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적으로는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 노사관계와 몇 가지 정책의 안착 과정에서 오는 부담이 계속될 것입니다.

새해에 정부는 첫째, 내외의 불안과 부담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책의 방향은 견지하되, 정책의 이행은 실용주의적으로 유연하게 접근함으로써 성과를 내고 수용성을 높이겠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의 보완과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투자 분위기를 높이겠습니다.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 사업들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공공 부문에서도 광역권 교통 물류 등 대형 인프라 건설에 나서겠습니다. 예산의 61%를 상반기에 집행해 경제 활력을 자극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대형 사업들을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방식으로 조기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주력산업 신산업 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을 더 강력히 지원하겠습니다. 이들 3대 산업에 대한 민간과 공공의 대규모 투자를 되살리겠습니다. 창업을 더 지원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R&D 예산을 신 성장동력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입하겠습니다.

넷째,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국회가 의결해주신 규제혁신 4법을 잘 시행하겠습니다. 규제개선이 현장에서 실감되도록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꼼꼼히 실행하겠습니다.

다섯째, 경제의 포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불공정 거래를 없애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착근시켜 나가겠습니다.

새해의 경영에 관한 질문한 데 대해서 중소기업인들께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고 답변해주셨다고 합니다. 돌 가운데 화살이 박혔다는 말로, 전력을 다하면 불가능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경제인 여러분 모두 ‘중석몰촉’의 기개로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중석몰촉’의 각오로 일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사업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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