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랜드그룹, 경영체제 개편 단행…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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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랜드그룹, 경영체제 개편 단행…배경은?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9.01.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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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랜드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이랜드그룹이 오너일가의 퇴진과 계열사 독립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경영체제 개편을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업자 박성수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 미래먹거리 발굴과 경영자 육성에 전념하고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성경 부회장도 퇴임,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기로 한 것인데, 이랜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급을 부회장 및 사장으로 격상해 경영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이랜드가 전문경영인 체제에 본격 돌입한 것은 그룹 차입금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돼 온 이랜드리테일 상장이 핵심이란 분석이다.

이랜드리테일을 상장시키기 위해선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통해 투자자들에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총수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심해진 것도 경영체제 개편의 이유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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