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일제강점기 훼손 문화재 '나주 읍성' 복원 25년 끝으로 마무리, 낙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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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일제강점기 훼손 문화재 '나주 읍성' 복원 25년 끝으로 마무리, 낙성식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9.01.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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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나주시 위치한 나주읍성 4대문이 북망문(北望門)을 마지막으로 모두 복원됐다.

1917년 일제강점기 철거된 남고문(南顧門)과 함께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나주읍성 4대문은 이로써 101년 만에 남도 대표 읍성의 위용을 되찾았다.

지난 24일 전남 나주시는 북망문 복원 현장에서 낙성식을 개최했으며, 나주 읍성은 전체 둘레 3.7km, 면적 97만2천6백㎡ 규모이다.

▲ 나주읍성 북망문 복원공사 낙성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사적 제337호 나주읍성은 서울 도성과 같이 고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4대문을 비롯해 객사인 금성관, 동헌(제금헌), 목사내아 관아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전라도의 대표 석성(石城)이다.

현재 남아있는 읍성의 모습은 조선 시대 나주로 부임한 목사 김계희(1457~1459)에 의해 완성됐지만 191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훼손됐다.

나주시는 역사문화 도시 나주의 위상 정립과 역사적 정체성 회복을 위해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나주읍성 4대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정문과 영금문 복원을 완료한 후 이번 북망문을 끝으로 25년 만에 4대문 복원을 마무리했다.

▲ 나주읍성 북망문 복원공사 낙성식
▲ 나주읍성 북망문 복원공사 낙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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