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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美연준 부의장 "필요시 보유자산 축소정책의 변경도 주저않겠다"
김형대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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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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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장준비제도(Fed·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긴축의 속도를 늦추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에서 '2019년 통화정책 전망'이라는 연설을 통해 필요시 보유자산 축소를 늦추는 방식으로 양적긴축(QT)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계속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정상화(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정상화 프로그램이라도 연준의 양대 목표(최대고용과 물가안정)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변화를 주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은 연준이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대량의 현금을 풀기 위해 매입했던 자산을 다시 줄여가는 긴축 통화정책을 의미한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거의 '제로'까지 인하한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작업과 함께 보유자산을 매달 500억 달러씩 줄이는 양적 긴축을 병행하고 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보유자산의 궁극적 규모와 관련 정책의 집행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강한 경제성장, 최대의 고용, 물가안정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발맞춰 일관적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변화의 조건을 설명했다.

올해 통화정책 전망에서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이 목표로 삼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를 특히 주목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다른 나라의 경제성장과 경제성장 전망이 최근 수 개월간 둔화했고 전반적인 금융여건이 현저하게 빡빡해졌다"고 지적했다.

   
▲ 사진=미국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오른쪽) 부의장.(연합뉴스 제공)

그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옆바람(측풍·항공기 이착륙 때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바람)을 의미한다"며 "이런 옆바람이 지속하면 우리 경제를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양대 목표에 가능한 한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 미래를 계획하는 적절한 통화정책이 대응책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의장의 이날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의 인내심을 거듭 강조하며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지금은 인내하면서 탄력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고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인내하면서, 끈기 있고 주의 깊게 지켜볼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통화정책을 빠르고 상당한 정도로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리다 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지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같은 취지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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