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국제유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WTI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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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국제유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WTI 2.1%↓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9.01.15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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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08달러) 떨어진 50.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2.41%(1.46달러) 하락한 5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10거래일 만에 하락한 데 이어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동반 급감했다는 소식에 미끄러졌다.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다시 부각한 결과다.

▲ 사진=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연합뉴스 제공)

14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중국의 수입 역시 7.6% 줄어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중국의 원유 수요가 약화할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면서 지난해 12월 중국의 원유수입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 오른 1,291.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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