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사고, 스마트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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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사고, 스마트폰 때문에?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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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지난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대학생 박모 씨, 그의 사고는 스마트폰 때문에 발생한 것일까?

사고 영상에 따르면 박모 씨는 언뜻 봐도 위험해 보이는 절벽에서 순식간에 추락한다. 현재 박모 씨는 4주째 병상에 누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눈동자와 손가락을 움직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직까지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모 씨가 그 절벽으로 걸어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박모 씨의 여행을 담당한 여행사는 "박모 씨의 단독 행동으로 위험 지대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추락했다"라고 주장했고, 박모 씨의 여동생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다가 추락하지 않았다.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그의 여동생은 구조자에게 직접 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구조자의 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휴대전화는 패딩 점퍼 안에 들어 있었다. 사진을 찍다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모 씨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기 위해서 그곳으로 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하지만 현재 어느 주장도 확실치 않다.

한편, 박모 씨는 1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마친 뒤 귀국을 앞두고 현지의 여행업체를 이용한 '그랜드 캐년 캠핑카 투어'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박모 씨 외에 8명의 여행객과 함께 그랜드캐년을 방문했으며, 도착 후 주어진 자유시간에 추락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박모 씨는 구조대원에 의해 인근의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수차례에 걸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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