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증류소주 려' 인기…전년대비 2.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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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증류소주 려' 인기…전년대비 2.6배 성장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1.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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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국순당이 판매하는 ‘고구마증류소주 려(驪)’에 대한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16년 선보인 ‘증류소주 려(驪)’가 지난해 약 7만 병이 판매되어 2017년 판매량 2만 7천여 병 대비 약 2.6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증류소주 려(驪)’는 지난 2016년 8월에 추석을 겨냥한 선물세트로 첫 출시됐고, 그 해 12월에 상시 판매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 이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판매량이 급성장했다. 이는 대부분의 증류소주가 출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을 거쳐 빚을 발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이다.

이처럼 ‘증류소주 려(驪)’가 빠른 시일 내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구마증류소주로 맛과 향에서 다른 증류소주와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출시된 증류소주 대부분은 주원료가 쌀인데 비해  ‘증류소주 려(驪)’는 여주산 고구마를 원료로 빚은 프리미엄 고구마증류소주이다. 고급 증류주에서 사용하는 상압증류를 거쳐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잡기 위해 알코올 도수 및 맛과 용량을 다양화 하여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했다.

100% 고구마증류소주 및 고구마 증류원액과 쌀 증류원액을 최적으로 비율로 혼합해서 만든 블렌딩 제품 등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사진=국순당 '증류소주 려'.(국순당 제공)

용량도 500ml와 375ml 및 혼술족을 위한 소용량 제품인 미니(75ml)까지 용량을 다양화 했다. ‘증류소주 려 미니’는 소주 2 잔 분량으로 혼자 간단하게 즐기기에 좋다.

또 판매처 확대에 적극 나서 지난해 대형마트에 입점했고 군납도 시작하여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와 주요 쇼핑사이트 및 소셜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에 정착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통주 전문기업과 지역농민의 상생을 통한 제품이라는 스토리도 도움이 되었다.

‘증류소주 려(驪)’는 국순당과 여주시 및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한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고구마와 쌀 등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구매하여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7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은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대형마트 및 SSM,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취급 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수출과 면세점 입점도 추진해 한국 고구마증류소주를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품목 확대와 현재 장기 숙성 중인 원액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국순당여주명주가 지난 1월 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증을 받아 향후 제품 개발과 판로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돼 더욱 활발한 영업활동이 가능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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