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열리는 봄의 축제, 부활절 마켓
상태바
비엔나서 열리는 봄의 축제, 부활절 마켓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9.02.08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봄을 알리는 꽃과 대형 부활절 달걀, 그리고 컬러풀한 달걀 조형물 전시로 대표되는 쇤부른 부활절 마켓이 오는 4월 6일부터 23일까지 과거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유명한 궁전 광장에서 열린다.

60여 명의 오스트리아 및 주변국 출신 작가들의 출품작이 전시되며, 라이브 음악과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부활절 장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판대에서는 각양각색의 부활절 달걀과 더불어 나무, 세라믹, 유리로 만든 공예품, 보석 및 오스트리아 전통 장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및 조경 용품도 판매한다.

한편, 든든한 식사부터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코너도 운영되며, 부활절 토끼 행사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토끼 모형 아몬드 디저트 만들기와 부활절 꽃꽂이 체험이 진행된다.

알슈타트(Altstadt)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꼽히는 프라이융(Freyung)에서 열리는 구도심 부활절 마켓에서는 매년 약 40,000 여 개의 컬러풀한 부활절 달걀로 이뤄진 유럽에서 가장 높은 달걀 산을 쌓기로 유명하다. 4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 마켓에서는 부활절에 전통적으로 구워 먹는 빵인 오스터핀제(Osterpinze)를 비롯해 구운 양고기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인형극 및 토끼 체험장도 열린다.

▲ 사진=쇤부른 궁전 부활절 마켓.(비엔나관광청 제공)

프라이융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암호프 부활절 마켓(Ostermarkt Am Hof)은 4월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다양한 수공예 작품과 부활절 장식품, 골동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푸드 코너는 매일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사과파이, 볶은 아몬드 등의 간식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분주한 마켓에서 벗어나 광장 중앙에 있는 호프 카페(Hof-Caf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제17구역에서 열리는 칼 바리 앤 베르크 축제(Kalvarienbergfest)는 오스트리아의 지역색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행사이다. 무엇보다 부활절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칼 바리 앤 베르크 거리를 따라 전시된 예술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술 공예품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도 펼쳐지며,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예기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워크샵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