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회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은지 오래된 데다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차원에서 40여 년의 애정이 서린 현대모비스를 떠날 수 있다는 것.
정 회장은 2016년 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2년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2017년과 2018년 현대차그룹의 시무식은 모두 윤여철 부회장이 대신했으며 지난해 9월 정의선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경영권 승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퇴진이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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