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영국과 무역협상 나서야할 때'
상태바
한국경제 '영국과 무역협상 나서야할 때'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3.1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영국이 예정대로 이달 31일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감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영국이 예정대로 이달 31일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감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DB.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과 EU 27개국의 GDP는 2030년까지 각각 6.0%와 1.0%가 감소하고 유럽 경제권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가별 GDP는 노르웨이 –0.356%를 비롯해 스위스 -0.213%, 터키 -0.147%, 러시아 -0.105%, 대만 -0.084%, 한국 –0.064%가 예상된다.

다행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영국 및 EU 27개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작년 기준 0.8%와 6.5%에 불과하다.

영국이 EU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유럽경제지대(EEA) 모델을 선택할 경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GDP가 0.012%, 1억5000만 달러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가가치 기준 대영국 수출의존도가 높고 최혜국대우(MFN) 평균 관세율이 5%를 웃도는 전자기기, 화학공업, 운송기기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브렉시트와 관련된 예상 시나리오별 영향을 산업별로 파악해 영국과의 무역협상에 조속히 나서야 하며 우리 기업들도 변화하는 영국·EU 경제지형을 모니터링 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