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업자수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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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자수 큰 폭 증가'
  • 최인호 기자
  • 승인 2019.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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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인호 기자]2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6만 3천명, 전월대비로도 11만 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KB증권 경제분석팀에 집계됐다.

▲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DB.

내용에 따르면 취업자수의 전년대비 증가폭은 1월에 기록한 1.9만명은 물론 KB증권 전망치 7만명 수준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2018년 1월 33만 4천명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에서 23만 7천명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39.7만명이 증가했다.

이에  KB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다른 산업부문의 고용이나, 청년 고용, 상용근로자 고용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면서 " 2월 취업자수의 큰 폭 증가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등 정책 영향이 컸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비계절조정으로 4.7%, 계절조정은 3.7%를 기록하여 KB증권 전망에 부합했다.

문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전년대비 +23.7만명), 농림어업 (+11.7만명), 정보통신업 (+7.2만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제조업 (전년대비 -15.1만명)과 도소매업 (-6.0만명) 취업자수는 전월에 이어 전년대비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 각각 1.9만명, 4.9만명이 축소됐다.

숙박음식업 고용은 전년대비 1천명이 증가하여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문 연구원은 외국인 입국자수의 증가 (1월 중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28.7% 증가)와 소비심리개선 (2월 소비지출전망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문 연구원은 3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16만명 내외의 증가로 예상했다. . 2월 26만 3천명에는 못 미치겠으나, 이전 12개월 평균인 10만명 수준은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문 연구원의 의견이다. 중국인 등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로 숙박음식업 고용도 역시 2월에 이어 3월에도 증가할 것으로 문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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