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협상 온도는 몇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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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협상 온도는 몇 도?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9.03.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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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글로벌 증시의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브렉시트, G2 보호무역 협상 등이 중간 결과로라도 마무리 되어 야 글로벌 증시는 재차 상승으로 국면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중국 정부가 이례적 으로 3월 1~9일까지의 수출이 양호했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시각이 다수다.

이에 SK증권 김수정 연구원은 "연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브렉시트 보다는 G2 보호무역 협상 결과 및 시진핑-트럼프 회담 성사 여부가 더 주목된다"면서 "보호무역 협상의 온도를 보잉 주가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기업 중에서는 화웨이가 변수였다면 미국의 보잉이 추 가된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항공기는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품목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품목이며, 중국이 미국에서 항공기를 더 많이 구입하겠다 는 의향을 밝히면서 항공기 제작 회사의 성장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보잉의 지난 해 매출은 전년비 8% 이상 성장하며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보잉 주가는 2017년 이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여객기가 잇따라 추락하고 중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운행 중단 등의 방침을 결정하며 보잉社 주가가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 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기종이 보잉사의 대표 기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보잉 社의 주가는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엿보 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보잉의 주가가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벌써 제기되고 있다.

보잉은 항공기 제작에서 점유율 1 위 기업이며, 중국이 결국 미국에서 항공기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의견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보호무 역 협상의 온도를 보잉 주가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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