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연임성공...경기회복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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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연임성공...경기회복 가속화 전망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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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통해 경기회복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통해 경기회복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INEC)는 지난 2월 23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여당(APC) 후보가 15,191,947표를 획득하여, 11,262,978표를 얻는데 그친 야당(PDP) 후보 아부바카르 아티쿠(Abubakar Atiku)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마흐무드 야쿠부 위원장) 발표에 따르면 부하리 대통령은 라고스와 카노 등 인구가 밀집된 주를 포함한 19개 주에서 승리하였으며, 반면 야당의 아티쿠 후보는 17개 주 및 연방수도 아부자 FCT에서 승리했다.

코트라 편보현 나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은 "선관위 발표에 대해 야당(PDP)의 아티쿠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으나,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 부하리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편 무역관이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부하리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나이지리아 경제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경제는 2016년 1.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고, 2017년 0.8%, 2018년 1.9%의 성장에 그치는 등 성장동력을 상실하였으며, 높은 물가상승률(12.1%) 및 실업률(23%)로 인해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하리 대통령 집권 2기를 맞아 정치 및 안보리스크가 크게 감소하고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나이지리아는 보고있다.

편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유치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평가되어 나이지리아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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