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성장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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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성장주 주목'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9.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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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에 대해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이 제시한 "성장주 골디락스 시기, 경기소비·산업 업종의 상대 고성과 전망 "이라는 제목의 레포트가 눈길을 끈다.

▲ 미국 금융에 대해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이 이와 같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는 ① 경기개선 기대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개선 기대가 낮은 만큼 성장성 있는 주식이 희소하다. ② 물가지표 둔화로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업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

또, 경기소비와 산업 업종의 상대적 고성과를 예상한다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내요에 따르면  경기소비와 산업 업종의 최근 반등률과 상승률이 시장 대비 유난히 높지는 않았다. 추가 반등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 경기소비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5년 평균을 웃돌지만, 2018년 1월에 형성한 밸류에이션 고점 대비 13% 낮은 수준이다. 산업 업종도 경기소비와 같은 시기에 형성한 고점 대비 23% 낮은 수준이다.
 
한편, 고용과 물가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이후,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낮아졌다.

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완화적인 연준을 지나치게 기대했다는 경계심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3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과 관련한 구체안이 발표된다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보다 완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는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의 통화완화기조에 대한 의심은 크지 않다. 물가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의지를 보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주택가격 안정과 약가 인하 정책의 효과도 점차 나타나면서 장기 물가 압력을 낮출 전망이다. 국채 선물 가격에 반영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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