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순천-광양 잇는 '곡선 사장교'세풍대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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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순천-광양 잇는 '곡선 사장교'세풍대교 준공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9.04.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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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대림산업은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곡선 사장교'세풍대교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세풍대교는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였으며,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을 연결하는 광양시 우회도로 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943억원이다.

총 길이 875m, 왕복 4차선 규모이며 3개 주탑으로 구성된 3주탑 사장교다. 다리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쪽이 대칭되는 구조이며, 주탑 간 주경간장은 220m에 이른다. 주탑의 높이는 각각 가운데 71m, 양쪽 두 주탑 57m이며 각 주탑엔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 사진=대림산업이 준공한 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인 세풍대교

이번 세풍대교 준공으로 광양 시가지의 상습 정체 구간을 우회해 광양과 순천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종전 국도2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1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풍대교는 사장교에 곡선 도로를 구현한 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다. 대림산업은 광양 단층대와 광양서천 제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설계와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하여 세풍대교를 곡선형 사장교로 설계하였다. 일주식 교각계획으로 하천 내 교각 설치를 최소화 하여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였다. 

대림산업은 사장교와 현수교 국산 기술 자립화를 통해 해상특수교량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장교 부문에서는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 초장대교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고랜드 진입교, 행복도시 금강2교 등 주탑 곡선 설계가 우수하고, 지역 랜드마크 기능을 하는 다수의 사장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해외에서는 브루나이 최대 규모 사장교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와 브루나이 사상 최대 교량 사업 ‘템부롱대교’ 공사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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