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폐기물 수입규제 … 2019년 수입금지 리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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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폐기물 수입규제 … 2019년 수입금지 리스트 발표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9.04.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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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검사 강화로 정체 스크랩 증가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중국의 폐기물 규제 강화로 베트남 폐기물 수입 증가가 예상 되자 베트남이 수입 규제에 나섰다.

이러한 베트남 정부의 스크랩 화물 규제 강화 예상으로 특히 우리 기업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심수진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지적한다

1일 심수진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불법 스크랩 반입 항구마다 정부의 통관 검사가 강화되고 있으며, 통관 지연 및 거부로 정체돼 있는 스크랩 또한 증가 추세라며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정부의 향후 스크랩 규제 발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트남 폐기물 수입량은 지속 상승 중이다. 베트남은 2018년도 총 925만4,300톤의 폐기물을 수입, 수입액은 약 19억 3,796만 달러에 달했다..

 주로 플라스틱, 종이, 철 스크랩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중 철 스크랩 수입량이 2018년 기준 약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베트남의 철 스크랩 수입 국가(수입액 기준) 1위는 일본, 2위는 홍콩, 3위는 미국이며, 매주 평균 2,000 컨테이너의 폐기물이 베트남에 수입되고 있 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2019년 1월 25일 기준 베트남 전국 항구에 정체되어 있는 폐기물은 약 2만4200컨테이너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의 폐기물 수입규제 강화 때문인데 중국은  2019년 1월 1일부터 기존 폐기물 수입금지 품목에 8종류의 금지 품목을 추가하여 총 32개 품목이 전면 수입 금지했다. 

이에따라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018년 11월 6일, 폐기물 수입 금지 품목과 관련한 새로운 시행규칙(41/2018/TT-BCT)을 공표했다. 해당 수입 금지 폐기물 목록은 2018년 12월 20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심수진 하노이무역관은 “  현재  베트남은 불법 스크랩 반입으로 항구마다 정부의 통관 검사가 강화되고 있으며 통관 지연 및 거부로 정체돼 있는 스크랩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을 유리 기업은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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