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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정조어보'기념메달 공개1·2차 기념메달 판매수익금 일부 국외문화재 환수기금으로 기부
손다솜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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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0  1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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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3일 창경궁 영춘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의 실물을 공개했다.

정조효손은인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해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御寶)다. 창경궁 영춘헌은 정조가 즉위 후 자주 머물렀던 장소이자 1800년 49세의 나이로 승하하신 곳이기도 하다.

   
▲ 사진=조폐공사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손담비 씨가 정조의 어보를 선보이고 있다.

기념메달 윗면에는 거북이를 원래 유물의 30분의 1 크기로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잠상(숨은 이미지) 및 홀마크를 담았다.

아래면에는 83세때 영조가 친히 쓴 효손팔십삼서(孝孫八十三書)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 어필(御筆)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메달 제작에는 1차, 2차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이 참여, 귀뉴(龜紐·거북이 모양의 손잡이)를 사실성 높게 재현해 예술성을 높였다. 기념메달은 금(중량 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 1800개 한정 수량 제작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275만원, 금도금 38만5000원, 은 29만7000원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기업은행 · 농협 · 우체국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이날 1·2차 조선의 어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국외문화재 환수기금으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2017년 3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맺은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홍보 및 국외문화재보호 후원약정에 따라 해외에 유실된 어보를 되찾기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스토리를 갖춘 전통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고,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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