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태국의 가방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6억 710만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의 가방 시장규모는 동남아 2위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시장규모와의 격차가 약 3억 9680만 달러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태국 가방 시장은 태국인의 패션 트렌드에 대한 관심 증가와 국내외 여행증가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태국에서 2,432만 7900개의 가방(여행용 트렁크 포함)이 판매되어 전년 대비 판매량이 5.9%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품목별 가방 매출액은 핸드백이 252억 7690만 밧(7억 9265만 달러, 47.8%)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백팩(15.7%), 여행용가방(14.0%), 크로스바디 백(12.6%) 등의 순이다.
이에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태국의 대형 유통업체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 패션은 한국 화장품이나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으므로 오프라인 매장설립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 보다는 이커머스를 통해 진출하여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보다 현명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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