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급등... '6월 시진핑 내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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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 급등... '6월 시진핑 내한 효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4.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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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6월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한국을 방문하 이후 관계가 개선되 것에 대한 선 반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6월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한국을 방문하 이후 관계가 개선되 것에 대한 선 반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12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6.6% 급등했다.  향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내 영업환경 개선, 즉 관광 상권 내 오프라인 채널들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면세 채널 등)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반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시장에 이미 알려져 있으나, 이보다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의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살펴보면 1. 중국의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의 온라인 판매 재개 및 크루즈 재개에 대한 기대감.  2,  6월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  3. 수급 측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관들이 급하게 매수에 나선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해복에 대해 지나친 낙관은 무리라는 우려의 시각도 드러냈다. 과거 2년간 중국인 관광객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여러 차례 고조됐으나, 실제로 관광보복 해제로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5~6월에 기대가 현실로 이어지지 않으면 주가가 다시 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 연구원은 "중국 관련 뉴스 플로우와 월별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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