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염화비닐 배출량 축소 조작
상태바
LG화학, 염화비닐 배출량 축소 조작
  • 김정미기자
  • 승인 2019.04.18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배포 자료에서 드러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정미기자] LG화학이 발암물질인 염화비닐 배출치를  축소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지역 환경단체들이 LG화학에  염화비닐이 노동자와 주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LG화학에 배출을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촉구 하자LG화학측이  약 50억원을 들여 시설개선에 나섰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2015년부터 급작스럽게 LG화학 염화비닐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즉 LG화학이 2015년 7월16일 여수환경운동연합에 보낸 공문에는 2016년 상반기까지 염화비닐 배출량을 2013년 대비 50% 이상 줄인다는 내용이 담겼고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의 염화비닐 배출량은 2015년 3만5679kg, 2016년 2만655kg으로 급감했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가 배포한 자료를 보면 LG화학은 2016년 11월 염화비닐 실측값이 207.97ppm으로 나왔지만 이를 3.97ppm으로 조작한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조작한 것만 149건 이다. 또 LG화학 실무자는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일상적으로 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LG화학측은 이에대해 “염화비닐 배출량과 관련해 현재 실상을 파악하고 중이며 환경부 결과와 함께 내부 자료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 ”라고 말했다.

염화비닐은 국제암연구소(IARC) 등이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독성 화학성분으로 폴리염화비닐(PVC)을 만드는 원료물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