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쌀 제품' 수출?...라이스쥬레 전략 필요한 시점
상태바
일본에 '쌀 제품' 수출?...라이스쥬레 전략 필요한 시점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9.04.2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수아 기자] 일본이 각종 사회 요인들로 인해 점점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오히려 쌀을 이용한 한국의 음식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 국민 1인당 싸리소비량은  1962년 하루 평균 5.4공기에서, 2016년 2.5공기까지 감소해 쌀 농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일본이 각종 사회 요인들로 인해 점점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오히려 쌀을 이용한 한국의 음식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쌀 소비량 감소요인으로는 여성의 사회 진출, 서양식 식습관 확대, 쌀 가격 상승, 1인 세대의 증가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다.

1인 세대의 경우 다양한 식습관 전파로 주식의 선택지가 늘어 상대적으로 밥을 먹는 비율이 줄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1인분만 조리하기엔 불편하다는 이유로 간편한 파스타, 빵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

일본에서는 쌀의 직접적 소비보다는 쌀로 만든 새로운 식재료 '라이스쥬레'에 주력, 일본 쌀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넣었다는 분석이다.

라이스쥬레는 쌀 소비량 감소를 막아줄 새로운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는 식품으로  쌀과 물로 만든 겔화제로 점성과 수분 유지가 뛰어나며 밀가루를 대체해 빵이나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 재료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밀가루 알레르기 체질이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의 소비를 이끌어 내 쌀 소비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일본 상황을 한국 기업이 연구를 통해 일본 라이스쥬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제기 됐다.

타카하시요시에 일본 도쿄무역관은 "일본의 쌀 소비량 감소로 일본 정부와 기업이 쌀 소비를 장려하고 있고 '라이스쥬레'같은 새로운 식재료 개발에 힘쓰고 있어 쌀로 만든 식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면서 "한국에는 떡볶이나 떡 케이크 등 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이 있어, 현 일본 시장의 동향을 고려했을 때 진출에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단순 음식류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 쌀 점토 상품을 판매하는 등 쌀을 활용한 제품이라면 타 업계의 진출 또한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