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새로운 유럽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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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새로운 유럽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9.05.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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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수아 기자] 브렉시트 이후 암스테르담이 유럽 경제 중심지로 부상한 가운데 이것과는 별개로 블렉시트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어 한국도 주시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소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은 2일 이같이 밝히며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가 진행될 경우 펀드, 보험업자 등 기관투자자들은 국제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의 주요 허브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 브렉시트 이후 암스테르담이 유럽 경제 중심지로 부상한 가운데 이것과는 별개로 블렉시트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어 한국도 주시해야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네덜란드 내 활성화돼 있지 않은 유럽 채권거래량의 95%가 브렉시트 이후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미  미국 고빈도매매 회사들은 암스테르담을 런던을 대신할 유럽 본부로 선택하고 있다.

시카고의 라딕스 트레이딩(Radix Trading), 하드 에잇 트레이딩(Hard Eight Trading)과 휴스턴의 퀀틀랩(Quantlab), 뉴욕의 타워 리서치(Tower Research)는 지난 2017년 네덜란드로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네덜란드에는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 IMC, 옵티버(Optiver) 등 세계적인 고빈도 매매 기업이 있으며 이는 거점을 물색하는 고빈도 매매 기업에게 동종 업계 네트워크 형성 등 이점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서두에 밝힌 내용처럼 밝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런던에서의 거점 이동은 기존 런던에 위치한 기업들에 큰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며, 기타 금융 서비스 기업 및 인프라가 풍부한 런던과 같은 거점 물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  네덜란드 경제기획국은 브렉시트로 인해 2030년 네덜란드 GDP 1.2% 규모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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