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 '지역 내 100여개 국가 중 한국에 가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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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 '지역 내 100여개 국가 중 한국에 가장 주목'
  • 손다솜 기자
  • 승인 2019.05.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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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리스 캄볼리브 AMI태평양 회장, 지역 본부 내 주요 제조선진국으로 한국 소개.. 본부 개편 이후 첫 행선지로 한국 지목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 내 소속 지역 본 부가 5월부터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변경되면서 패브리스 캄볼리브 지역 회장이 르노삼성차 등 지역 본부 소속 2만 1000여명 임직원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본부 개편 이후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했다고 7일 밝혔다.

캄볼리브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르노그룹 AMI태평양 소속 지역의 방대함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AMI태평양 지역 본부는 3개 대륙, 100개 이상 국가가 포함되어 있고 세계 인구의 약 56%인 43억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한 해 신차 판매량이 약 1200만대에 달한다. 캄볼리브 회장은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의 방대함과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 사진=패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그룹 AMI태평양 지역 본부 총괄(부회장)

캄볼리브 회장은 특히 한국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지역 본부에 속한 주요 제조 선진국 및 수출 국가 소개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모로코, 알제리 등을 언급했으며, 지역 본부 개편 이후 첫 방문지도 한국의 르노삼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AMI태평양 지역본부 내에서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곳이다. 용인에 위치한 르노케트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르노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특히 D세그먼트 차량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공장 또한 그룹 내 우수한 생산 경쟁력이 검증된 곳으로 지금의 노사 이슈를 잘 마무리한다면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르노그룹의 D세그먼트 차량 판매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르노그룹에서 선보인 D세그먼트 세단(탈리스만/SM6)과 SUV(꼴레오스/QM6)는 전 세계 판매량(2018년 기준) 중 각각 52%와 33%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됐다.

한편 르노그룹은 조직개편에 맞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 속했던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을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본부와 통합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본부로 재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지난 3월20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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