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멸균제품’이라더니…곰팡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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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멸균제품’이라더니…곰팡이 발견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9.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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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소비자 A씨가 곰팡이를 발견한 서울우유 멸균제품 ‘앙팡 베이비 우유’ <사진=서울우유 홈페이지 갈무리>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선미 기자] 서울우유의 멸균제품 ‘앙팡 베이비 우유’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8일 국내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ㄱ씨는 지난달 저녁 오후 서울우유의 멸균우유 ‘앙팡 베이비 우유’를 23개월 된 자녀에게 주려다 빨대 꽂는 부분에서 짙은 녹색 이물질을 발견했다.  내용물 확인을 위해 멸균우유를 가위로 잘라 열어봤더니 하얀색 덩어리와 초록색 곰팡이가 엉켜 있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우유에서는 상한 치즈 냄새도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곰팡이 우유’논란과 관련해 '코리아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제품에 공기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위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이 만들어진 그 날만 총 8만 개의 멸균우유를 출고했으나 현재까지 충남 천안 건을 제외하면 제품 변질 등으로 인한 민원 접수는 한 건도 없다”면서 “공정 과정 중 이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희박한 점 또한 고려할 때 빨대 꽂는 부분에 외부 상처가 생기면서 공기가 유입됐고 그 결과 제품이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관계자는 “최근 소셜 커머스나 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운송 업체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2차 포장을 권고하거나 멸균 제품은 최적의 주의를 기울여야 달라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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