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사업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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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사업 진출' 쾌거
  • 황정하 기자
  • 승인 2019.05.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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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황정하 기자] 국내 전력공기업이 미국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9일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북동부 지역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 진출은 국내 전력공기업 중 최초인데다 선진시장으로의 첫 행보로 이후 행보가 주목되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남부발전의 미국 Niles 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남부발전

남부발전 관계자는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면서 "약 10억5000만 달러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연평균 약 5억 달러 매출수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본 사업에 최대주주로 참여하여 50%를, 대림에너지와 현지개발사(Indeck)가 각각 30%와 20% 출자를 통해 약 4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Niles 특수목적법인의 사업자체 수익성만을 통해 PF(Project Financing)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이번 미국 사업진출은 발전소 건설로 보일러,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며, 잠재력 높은 선진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성장가치도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정식 사장은 금융종결 서명식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초기 미국의 자금을 이용해 국내 발전소를 지었으나, 오늘은 한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최초로 대규모 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이 조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향후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미국에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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