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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업 사칭 무역사기..한국 기업 각별한 주의
피터조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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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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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추정 인물이 기업 소속 직원이라며 한국 기업들에 접촉해 물류비 혹은 물품비를 횡령하려는 시도가 포착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0일 강지숙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레포트를 발표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 필리핀에서 한국인 추정 인물이 기업 소속 직원이라며 한국 기업들에 접촉해 물류비 혹은 물품비를 횡령하려는 시도가 포착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내용에 따르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인물이 소속돼 있다는 업체는 실제로 존재하는 기업으로 해당 사기 시도에 도용된 기업명이며, 이 기업의 기업 로고와 사업자 등록증을 도용해 직원임을 사칭하며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사기 시도로 인한 피해사례는 접수된 바 없지만 2월부터 현재까지 8개 기업이 기업정보 확인 및 사기시도 정보 공유를 위해 KOTRA 마닐라 무역관에 제보함으로써 수면위로 떨올랐다.

 필리핀 기업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로부터 다수의 확인전화를 받았으나 영어로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기업 이미지와 피해자 방지를 위해 KOTRA 마닐라 무역관에 적극적인 안내를 요청했으며, 사기에 도용된 연유를 알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기업들은 필리핀과의 업무 진행 시 이메일과 카카오톡 연락을 통해서만 거래 추진을 삼가며 국가번호 이후 번호가 9로 시작되면 현지 휴대전화 번호(63-920-****의 경우)이므로 회사의 유선번호가 아닌 휴대전화로만 통화를 유도하는 바이어는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필리핀 바이어 및 수입회사는 제품이 도착하기 전에 전체 제품 구입비용을 먼저 입금하지 않는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선금으로 10%, 30일 이후 나머지 중 50%, 60일 후 잔금을 지급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제품을 선정하지도 않았는데 입금을 했다고 하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한편, 의심가는 경우 KOTRA 마닐라 무역관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 마닐라 무역관은 "신규 파트너로부터 회사 등록증이나 레퍼런스를 받으면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인지 건실한 업체인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무역거래 전 상대 바이어에 의심이 드는 경우 KOTRA 마닐라 무역관으로 연락해 바이어 확인 요청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KOTRA 마닐라 무역관 연락처는 +63-2-894-40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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