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프라하 소재 빌딩 인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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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프라하 소재 빌딩 인수 검토 중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9.05.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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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CI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선미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마스턴투자운용과 BNP 파리바은행 폴란스 본사 빌딩 개발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프라하 소재 빌딩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체코 부동산 투자사 PSJ인베스트로부터 프라하에 소재한 MPP(Main Point Pankrac) 빌딩을 약 1억2천만 유로(약 1,586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검토한다. 

MPP 빌딩은 프라하 4구역에 연면적 2만4,500㎡ 규모로 지난해 완공됐다. 인근에는 최고층 아파트 V타워를 비롯해 오피스 시티타워, 4성급 호텔 등이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정유회사 유니페트롤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돼 있으며, 교통도 편리해 연간 4~5% 초기 수익률이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가 이 같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것과 관련해 “동유럽 국가의 도시들은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높은 경제 성장률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영국은 브렉시트 때문에 혼란스럽고 독일이나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에 잠재 성장성이 높은 국가들 위주로 투자 기회를 찾는 투자은행이 많이 있다”면서 “하나금융투자는 이 추세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체코 프라하 루스톤카 빌딩을 인수를 비롯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BNP 파리바 본사 빌딩 투자를 이뤄냈다”면서 “이번에 MMP 빌딩 인수가 성공한다면 중동부 유럽에서만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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