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화장품?… 새롭게 떠오르는 中 영유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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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화장품?… 새롭게 떠오르는 中 영유아 시장 공략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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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화장품에 이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 영유아시장 공략에 우리 기업이 적극 나섰다.

KOTRA(사장 권평오)는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19 중국 엔젤산업 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영유아시장을 타겟으로 한 최초의 해외마케팅 사업이다.

▲ 화장품에 이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 영유아시장 공략에 우리 기업이 적극 나섰다.사진=코트라.

행사에서 국내 영유아용품 관련 기업 46개사가 참가해 중국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문 벤더, 대리상 등 100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영유아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한화 550조원 규모로 커졌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단순히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는 안전성과 품질을 중요시 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으로 삼으면서 한국산 프리미엄급 제품의 진출기회가 커지고 있다.

이번 ‘중국 엔젤산업 대전’에서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 중인 중국 엔젤산업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 한중 엔젤산업 협력포럼 △ 왕홍 초청 행사 △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B2B(기업-기업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거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입소문에 익숙한 신세대 부모를 대상으로 한 왕홍 생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중국 최대 B2C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한국 소비재의 대중 수출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9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개최된 ‘타오바오 파워셀러 초청사업’에는 영유아 용품을 비롯한 화장품, 패션잡화 등 분야의 국내기업 94개사가 참가해 타오바오에서 활동 중인 파워셀러 172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당일 타오바오 라이브 판매방송에는 우리 패션기업 18개사가 3시간 생방송을 통해 7만 위안(1200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엔젤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기업이 치열하게 경쟁 중으로 우리 기업은 안전과 프리미엄에 주력하면서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가미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영유아용품이 화장품에 이어 차세대 대중 수출 유망 소비재로 자리 잡도록 우리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OTRA는 앞선 4월 ‘중국 엔젤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해 6대 키워드에 따른 20대 유망 품목과 서비스를 제시했다. △ 각 품목별 시장동향 △ 수출시 꼭 알아야할 규제사항 △ 인기제품의 특징 및 전략을 자세히 풀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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