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보사 사태'...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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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보사 사태'...칼 뽑았다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5.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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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실사에 전면 나섰다.

21일 복수의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 실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식약처는 미국에서 인보사의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제조용 세포주를 제조하는 우시, 세포은행 보관소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인보사 일부 성분이 개발 도중 바뀐 게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신장세포가 사용됐다는 회사 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의 코오롱티슈진 실사 돌입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인보사 사태가 어떤 결론을 돌출할지 각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인보사의 정식 명칭은 인보사케이주로,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알려졌다.  2017년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연골세포와 다른 신장세포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2019년 3월 31일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됐다.

당시 식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세포는 신장세포로 확인됐으며, 특히 이 신장세포는 악성종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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