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세자비, 건보공단과 커뮤니티케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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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세자비, 건보공단과 커뮤니티케어 논의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5.22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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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1일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하여 덴마크 보건부 차관, 의약청장 등 보건관계자와 양 국의 보건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방문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 일정 중, 덴마크 보건산업의 홍보대사인 메리 왕세자비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1일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하여 덴마크 보건부 차관, 의약청장 등 보건관계자와 양 국의 보건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건강보험공단.

 ‘행복한 고령 사회 만들기’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왕세자비를 비롯한 덴마크측 보건부, 의약청, 보건산업진흥원, 경제연합회 및 기업사절단이 참여하였고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정춘숙 의원, 보건복지부 배병준 실장 등 한국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양 국의 고령화 문제 및 이에 대한 대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는 일찍이 노인이 자기결정에 의해 보다 오랫동안 지역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케어(Community Care)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추진 중인 일본도 덴마크 모델을 벤치마킹했고 우리 정부도 이를 추진 중인 바 덴마크의 경험 공유는 한국 노인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고 참여 전문가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기본계획’을 세워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복지부의 커뮤니티케어 정책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보건복지 정책 틀을 바꾸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원기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관계자는“이번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를 통해 양국이 고령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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