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주차장 천장 낙하사고...호반건설로 불통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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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주차장 천장 낙하사고...호반건설로 불통 튀나?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5.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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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지난 달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 추락사고가 시공사인 호반건설로 불통이 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이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바닥으로 떨어져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경제청에 따르면 당초 건물 설계도에는 천장의 철 그물망 보강작업을 벌인다는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는 사용이 안됐다.

건물에 쓰여진 보온단열재는 콘크리트에는 잘 부착되지만, 철판에서는 접착되지 않아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 경제청의 주장이다.

이에 호반 건설 측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과의 유선 인터뷰를 통해 "현재 검사 수사 중이라 입장을 밝히기가 불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마감재의 문제일뿐 건물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추가로 마감재가 추락할 수 있는만큼 시공사 측에 천장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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