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강효상 후배 현직 외교관
상태바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강효상 후배 현직 외교관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5.2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한·미 정상 통화내용이 유출된 가운데 주체가 고위 외교부 관리자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공개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은 강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로 지난 2017년 3월에 주미대사관 동포담당 참사관으로 임명된 감운안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외교관은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어서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은 외교 관례상 양국이 합의한 내용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외교 기밀에 해당된다. 강 의원에게 내용을 전달한 외교관은 외교 기밀 누설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물론 외교관으로서의 자질까지 도마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9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5월 하순 방일 직후에 한국을 들러달라 이렇게 전화로 제안한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뒤에 잠깐이라도…"란 내용의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공개해,  통화 내용 유출에 대해 외교부가 경위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