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24일오전 서울에서 「세르게이 끼슬리쨔(Sergiy Kyslytsya)」 우크라이나 외교차관과 '제8차 한-우크라이나 정책협의' 및 업무오찬을 개최하고, △양국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및 유럽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2017년 과기공동위, 2018년 무역경제협력위에 이어 금년에는 정책협의회가 2012년 이후 7년만에 개최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양자협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했다는 후문이다.
양측은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산업·교역 구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교역·투자를 포함, 과학·기술, 농업 등 협력 잠재력이 높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해왔으며 올해도 4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예정임을 설명하였고, 끼슬리쨔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였다.
끼슬리쨔 차관은 5.20 취임한 젤렌스키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의 국내정세 및 대외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하였고, 향후 국제연합(UN)을 포함한 국제무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금번 제8차 한-우크라이나 정책협의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4위 곡물 수출국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에 위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 한편, 우리의 외교 다변화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