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체코 산업부와 '제4차 한-체코 경제공동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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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체코 산업부와 '제4차 한-체코 경제공동위'개최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6.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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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유럽 투자거점인 체코와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이익 보호

[코리아포스트한글판 피터조기자] 외교부는 지난 31일 체코 산업부와 제4차 한-체코 경제공동위를 프라하에서 개최하고, 과학기술, 에너지, 교통,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번 공동위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블라디미르 바르틀(Vladimir Bartl) 체코 산업부 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 관계부처 정부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체코는 연 평균 4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유럽 여행의 관문일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유럽 생산공장을 포함하여 9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다.
 
특히, 체코가 포함되어 있는 비세그라드 그룹(V4)은 유럽연합(EU)의 성장 동력이자, 한국의 유럽지역 투자 거점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공동위 시작에 앞서, 체코측 수석대표는 최근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 관광객 사고에 대해 깊은 조의를 표명하였고, 이에 윤 조정관은 체코 역시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인 바, 한국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체코측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경제공동위에서 양측은 ▴정보통신(ICT) 등 과학기술, ▴원전 등 에너지, ▴교통,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브렉시트,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과학기술․R&D분야에서 양측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제5차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등 협력 방안 협의 하고, (인프라) 우리측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고속철, 공항 등 체코 정부의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요청했다.
 
국방·방산분야에서 우리측은 체코측에 K-9 자주포 구매를 제안하고, 제2차 한-체코 방산군수위 개최를 통한 성과 도출을 요청했다
 
 에너지분야에서 양측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협의 했다.
 
 글로벌협력분야에서 양측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 WTO 개혁 등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주의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
 
 특히 윤 조정관은 체코내 한국 기업에 대한 체코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미지급 문제를 제기하면서,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동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체코측 수석대표는 동 문제가 양국간 신뢰관계 및 호혜적 교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리측 우려에 공감을 표명하고, 동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차기 공동위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강현 조정관은 하브리첵(Karel Havlicek) 체코 산업부 장관과 틀라파(Martin Tlapa) 외교부 차관을 각각 면담하고,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노력과 ▴투자인센티브 지급문제 해결 등 체코 진출 우리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한 체코측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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