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자 담배 폭발사고 'LG 배터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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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자 담배 폭발사고 'LG 배터리 원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6.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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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 LG화학이 공식 입장을 밝혔 눈길을 끈다.

최근 시사저널을 포함한 복수의 인터넷 언론매체에서는 지난 3월 LG화학이 제조한 배터리가 장착된 액상형 전자담배가 폭발해 사용 중이던 한 시민이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앞 다투어 보도했다.

▲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내용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폭발 직후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호송돼 오른쪽 눈 아래뼈, 오른쪽 위턱, 코뼈 등 세군데의 얼굴뼈에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이 사건이 논란의 대상이 되자 LG화학은 5일 최근 복수의 매체에서 보도한 전자담배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도마위에 오른 배터리에 대해 "단전지(배터리)는 어느 제조사가 생산하였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그 구조상 외부 단락이 발생할 경우 발화,발열,화재의 위험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법규에서는 KC인증을 거치지 않은 단전지를 개인에게 판매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당사는 위와 같은 법규에 따라 산업용 부품인 단전지를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울러 배터리 탈착이 가능한 전자담배용 회사에도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 초 미국에서도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미국의 한 소비자 주머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한 시민의 주머니에서 LG화학의 원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한 것.

당시, 피해자는 LG화학이 폭발 위험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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