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410대 전수점검....부품 211건 선제적 교체
상태바
항공기 410대 전수점검....부품 211건 선제적 교체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6.1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당국이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항공기 정비와 예비품을 확보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5일 ‘19.4.23일부터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기 전수점검을 착수하여 ’19.6.10(월) 기준으로 부품 211건을 교체하고, 전자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엔진 내부세척 실시 등 성수기 대비 예방정비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국토부는 그간의 전수점검 진행상황과 각 항공사가 정비 운용중 조치한 사례 중 정보공유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6.14(금)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국적사 안전·정비 임원과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전수점검 계획과 하계 성수기 안전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번 점검의 주안점은 ‘18년 1년간 항공기 고장이력을 분석해 각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하였고, 항공사가 항공기별 작동점검·전기저항체크·내시경검사·전자부품 자가진단검사(Bite Check) 등 다양한 점검을 실시 → 정부 감독관이 항공사를 불시 방문해 항공기 상태와 부품교환 내역 등을 표본조사(Sampling Check)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에서 작동이 원활치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들이 211건 발견된 것으로 학인됐다.

국토부는 이 부품을 지속 사용할 경우 운항 중 고장, 지연, 회항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각 항공사들은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조치함으로써 잠재 결함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시켰다.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약 5%, 이용객은 약 18% 증가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정부와 항공사가 합심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항공사가 추진키로 한 대책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진행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이번 성수기에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