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아파트 중위가는 6억 2천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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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체 아파트 중위가는 6억 2천만원 수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7.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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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밸류쇼핑(ValueShopping)’은 서울시 아파트 전체 1,587,746(호) 중 약 90%인 1,420,863호를 가격 산정하여 1일 발표했다.
 
약 10%는 신축 또는 재건축 등의 이유로 자체 거래사례가 전혀 없는 경우로서 가격의 신뢰도를 재고하여 금번 가격산정에서는 제외했다.

▲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 DB

‘밸류쇼핑(ValueShopping)’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아파트 평균가는 약 7억 8천만원으로 지난달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가인 약 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 중위가는 약 6억 3천만원으로 평균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참고로 ‘중위가’는 자료의 중심위치를 나타내는 통계량, 변량들을 크기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값을 말한다.

매매된 아파트 실거래의 평균가 보다는 전체 아파트 적정가의 중위가격이 통계자료로는 활용가치가 더 높다. 이번 중위가 데이터가 공개됨으로써 실제 서울 아파트의 가격 수준을 더욱 정확도 높게 분석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한편, 구별로는 강남구가 평균가 약 16억 5천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약 15억 2천), 용산구(약 12억 5천), 송파구(약 11억 5천) 순이었다. 반대로 평균가가 가장 낮은 구는 도봉구(약 4억), 노원구(약 4억 1천 5백), 금천구(약 4억 2천) 순이었다.

이는 가격 산정된 전체 약 142만호 중 약 1천여 호를 무작위 추출하여 실제 가격 비교하고 검증한 결과로서 오차율은 약 ±2% 이내로 분석되었다. 이로써 자동 산정된 가격의 신뢰도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이번 아파트 가격 조사 결과 재확인되었다.

해당 데이터는 ㈜4차혁명과 ㈜감정평가법인 세종(대표 장영태)에서 2019년 7월 1일 기준 서울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 발표한 것으로, 이는 4월말 공식 런칭한 부동산 시세 플랫폼 ‘밸류쇼핑(ValueShopping)’을 활용한 것이다. 밸류쇼핑은 이번 데이터를 위해 실제 서울 내 소재하는 모든 아파트 개별 호수(약 160만호)를 전수조사 하였다.

일반적으로 통계분석시에는 표본조사만을 시행하며, 모집단 전부를 조사하는 방법은 그 한계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일례로 한국감정원에서 매주 조사하는 아파트가격동향 조사도 표본조사이며, 월간주택가격동향 역시 서울시 모든 아파트 개별호수의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아닌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실거래가 만을 단순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밸류쇼핑(ValueShopping)’의 서울시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는 서울 내 소재하는 아파트 약 160만호 전부에 대해 가격을 산정하여 분석한 것으로 이전의 방식들과는 차별성이 있다. 이는 자체 개발한 부동산 자동가격산정시스템(AVM)을 통해 전국 부동산 가격이 지번별로 산정되는 특징을 활용한 것으로서 부동산 시장에서 IT를 활용하여 시장분석한 첫 사례이다.

다년간의 부동산DB 구축작업과 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자동가격산정시스템) 구현 작업을 거쳐 개발된 ‘밸류쇼핑(ValueShopping)’에서는 전국 약 5천만 개의 부동산 정보와 현재 시세를 별다른 절차 없이 지도위에서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는 부동산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부동산의 시세를 파악하는데 들었던 시간과 경비를 대폭 절감하고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공시가격의 현실화율 및 지역간의 형평성, 전년대비 상승률 등을 쉽게 비교, 검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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