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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25주년 맞은 르완다…한국과의 협력 강조장재복 공공외교대사 등 각계 주요인사 참가
정세진 기자  |  anai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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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6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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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올해로 독립국가가 된 지 25주년을 맞은 르완다가 한국과의 긴밀한 우정과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는 주한 르완다 대사관 주재로 해방25주년 ‘National Day’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와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대사가 해방25주년 (National Day)을 맞이하여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5년 동안 르완다는 거의 실패한 국가로 잊혀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국가 공동체로 인정받는 나라로 부상했다”며 “우리는 노력과 희생을 통해 1994년 7월 4일 르완다 해방을 이끌어낸 영웅적인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1994년 당시 르완다에서는 투치족에 대한 대학살이 발생해 불과 100일만에 100만명 이상의 인명이 희생됐다.

경제 상황도 악화돼 인플레이션이 64%에 이르는가 하면 많은 이재민과 교도소에 과밀 수용된 14만명 이상의 학살 용의자들을 떠맡아야 하는 부담을 겪었다.

르완다 정부는 대학살 종결 후 ‘르완다인들 사이의 단결과 화해’가 국가 재건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새로운 형태의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숨빙가보 대사는 이와 관련해 “르완다 문화와 전통 방식을 바탕으로 자생적 해결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이주영 국회부의장/국회 아프리카 새시대포럼 회장이 르완다 해방25주년(National Day)을기념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전통 관습의 개념으로는 공동체 소모임 장소를 뜻하는 가카카, 화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아분지, 감사를 표시하는 관습인 기링카 등이 있다.

그밖에 전달을 맹세하는 이미히고와 교육을 뜻하는 이토레로, 공동의 목적을 함께한다는 우무간다라는 개념도 소개됐다.

르완다는 지식 기반 경제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민간이 주도하는 중간소득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은 정부의 장기 발전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중기적 틀로 2000년부터 시작된 "경제발전과 빈곤퇴치전략(EDPRS)"이라고 불리는 5개년 전략을 통해 시행 중이다. 

한편 한국과 르완다는 1963년 국교를 수립해 56년간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양국 관계는 개발 협력을 위한 학샘 파트너 수준에 이르며 성장해 왔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2008년, 2011년, 2014년에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존 유대 관계를 심화시켰다.

   
▲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르완다 해방25주년 (National Day)을 기념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카가메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개혁 위원회 위원장을 2년, 아프리카연합 의장을 1년 동안 역임했으며 2018년 3월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협정의 출범과 초기 서명 절차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협정은 현재 22개국의 비준을 받아 올해 5월 30일부터 발효 중으로, 르완다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고 비준한 최초의 국가로 불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의 KOICA가 르완다에 설치한 사무실은 경제와 사회문화 분야 등 다양한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증진에 도움을 주었다.

이숨빙가보 대사는 아울러 “르완다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르완다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이주영 부의장은 “르완다는 1994년의 비극을 ‘기억, 통합,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지혜롭게 극복해 왔다”며 “그 결과 오늘날의 높은 경제성장률, 건전한 거버넌스와 기업 환경, 보건과 치안을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선도적인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 르완다 독립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르완다는 식민 통치 및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와 그 이후 폐허를 딛고 일어난 빠른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르완다의 회복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중요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르완다를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 교육·농촌개발·정보통신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국회 차원에서도 지난 2013년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을 결성해 아프리카의 친구, 르완다의 친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이 부의장은 설명했다.

한편 각계의 인삿말이 끝난 후에는 르완다 해방을 기념하는 케이크 컷팅식에 이어 전통 무용 등 다양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 축사요지:

장재복 공공외교대사님, 존경하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님, 존경하는 대사님들,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르완다 교민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세요

르완다 해방 25주년 기념행사에 여러분을 환영하는 것은 저의 영광이자 특권입니다.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주빈으로 참석해주신 장재복 대한민국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님과 국회 부의장이자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회장을 맡고 계신 이주영 의원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르완다 해방 25주년 행사에는 각국의 주한 대사를 비롯해 관련 단체 및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지난 25년 동안 르완다는 거의 실패한 국가로 잊혀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국가 공동체로 인정받는 나라로 부상했습니다. 오늘 이 중요한 날에 우리는 노력과 희생으로 1994년 7월 4일에 르완다 해방을 이끌어낸 영웅적인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완다에서 일어난 1994년 투치족에 대한 대학살은 국가의 모든 면을 파괴했습니다. 불과 100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죽었으며,인플레이션은 64%에 달했고, 50%나 떨어진 경제 침체에 국가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르완다는 많은 이재민들과 교도소에 과밀 수용되어 있는 14만 명이 넘는 대학살 용의자들을 대응해야 했습니다.모든 르완다 가족들은 큰 상실감을 견뎠지만 모든 사람에게 내일을 위한 희망이 거의 없는 힘든 시기였습니다.그러나 1994년 투치족에 대한 대학살을 종결시킨 르완다 정부는 "르완다인들 사이의 단결과 화해"가 국가 재건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르완다는 성과를 측정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 잘 고안된 로드맵과 모니터링 도구를 제공하는 정책과 전략을 통한 정부의 지도 하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통합과 화해를 촉진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 (왼쪽부터)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 조경희 코리아포스트 미디어 부회장,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4년 투치족에 대한 대학살이 끝났을 때, 국가 전체의 사회 경제적 구조가 파괴되었고, 사회기반시설도 모두 황폐화되었습니다. 완전히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르완다 정부는 르완다 문화와 전통 방식을 바탕으로 국가 재건과 국가의 공통된 정체성 공유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의 요구와 상황에 맞게 개발 프로그램을 풍요롭게하고 개조했습니다.

그 결과가 자국에서 시작된 자생적 해결 방안입니다. 이것들은 지속 가능한 개발들로 번역되며 르완다가 문화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관습입니다.

(1) 전통적으로 공동체가 걱정거리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작은 공터를 가리키는 "가카카(Gacaca)",

(2) "화해하는 사람들" 또는 "함께 하는 사람들"로 번역될 수 있는 "아분지(Abunzi)"

(3) "당신이 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로 번역되는 "기링카(Girinka)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존중과 감사의 표시로 암소가 주어졌던 르완다의 오래된 문화적 관행을 보여줍니다.

(4) "이미히고(Imihigo)"는 "전달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는 정부 성과 계약에 사용됩니다.

   
▲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중간)와 각국 여성 대사 및 대사 부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5) "이토레로(Itorero)"는 르완다인들이 언어, 애국심, 사회적 상호작용, 스포츠, 춤, 노래 등을 배우는 문화학교입니다.

(6) "인간도(Ingando)"는 특정한 이유로 인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에 머무를 것을 의미합니다.

(7) "우무가누라(Umuganura)"는 햇과일 축제(한국의 추석과 비슷함)를 의미합니다.

(8) "우무간다(Umuganda)"는 결과의 달성을 위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9) "우무시이키라노(Umushyikirano)"는 1년에 한 번 정부 성과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르완다 사람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국민 대화 위원회입니다.

마지막으로 (10) "움위헤레로(Umwiherero)"는 "수련"을 의미하며 매년 각 분야의 모든 지도자들이 모여 국가 발전을 논의합니다.

이제는 표준이 된 이러한 문화적 관행은 르완다가 화해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하고 자생적으로 더 나은 사법 체계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중간), (왼쪽부터)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 정세진 코리아포스트 기자, 조경희 코리아포스트 부회장, 윤경숙 코리아포스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완다는 또한 경제 개혁 의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러한 정책은 경제 변화 요구에 따라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르완다의 비전은 지식 기반 경제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민간이 주도하는 중간소득국가가 되는 것입니다.르완다의야심찬 개발 프로그램은 비전2020에 요약되어 있으며 정부의 장기 발전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중기적 틀로 2000년부터 시작된 "경제발전과 빈곤퇴치전략(EDPRS)"이라고 불리는 5개년 전략을 통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제발전과 빈곤퇴치전략(EDPRS)은 경제 성장 가속화와 인력 개발을 촉진하고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등 세 가지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 부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르완다가 탄탄한 경제 성장 및 사회적 성과를 경험했던 EDPRS(2008-12)와 EDPRS-2(2013-18), 두 개의 5개년 경제발전과 빈곤퇴치전략을 시행한 후, 평균 7.5% 성장률을 보였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은 매년 4.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이러한 강력한 경제 성장은 생활 수준의 상당한 향상과 함께, 아동 사망률이 2/3 감소하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보편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 르완다 전통 공연이 부대행사로 열리었다.

자국에서 고안된 정책 및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는 것은 서비스 및 인적 개발 지표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빈곤율은 2014 년 39.1 %에서 2017 년에는 38.1 %로 떨어졌으며 지니 계수로 측정한 불평등은 0.42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르완다는 2035년과 2050년까지 각각 중간소득국가와 고소득국가의 지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비전은 일련의 7년 간의 변화를 위한 국가 전략(NST, National Strategies for Transformation)을 통해 실현될 것입니다.NST1은 비전2020의 나머지 기간과 비전2050의 첫 4년동안 이행될 도구로 개발되었습니다.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아프리카연합의 '어젠다2063'와 동아프리카공동체 비전2050을 등을 수용하여 멀리 내다보는 범지구적 및 지역적 약속을 통합합니다.

르완다는 한국과 1963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오늘 우리는 56주년을 기념합니다.지난 20년동안 우리 관계는 개발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 국가"의 수준에 이르며 성장해 왔습니다.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이 2008년, 2011년, 2014년에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존 유대 관계를 심화시키고 협력 요인들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각 수도에 외교 공관의 설립과 르완다에서의 KOICA사무소 운영은 정치,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등 다양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공통 관심사인 많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유사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르완다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지지합니다.

무역과 투자도 지난 수년간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의 불균형을 어느 정도 경험하고 있지만, 르완다 커피의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에서 인지하는 제품의 품질과 폭넓은 지식으로 인해 양적으로 증가할 전망이 높습니다.

르완다는 이 지역에서 아프리카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르완다는 평화유지임무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는 가장 큰 공헌자 중 하나입니다. 르완다는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개혁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년, 아프리카연합 의장으로서 1년 동안 맡으면서 아프리카 대륙 업무의 행정력을 변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2018년 3월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협정의 출범과 초기 서명 절차를 주도했는데 현재 22개국의 비준을 받아 올해 5월 30일부터 발효중입니다. 르완다는 또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고 비준한 최초의 국가입니다. 이는 아프리카 통합을 향한 큰 도약을 상징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5년 동안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주신 분들과 조직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두 나라를 증진시키기 위해 저와 대사관이 우리의 의무를 다할 수 있게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복받은 저녁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겸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 연설문 요지:

Mwiriwe! (뮈리웨)

존경하는 엠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님, 주한 아프리카외교단장을 맡고 계신 카를로스 붕구 주한 가봉 대사님,

한·아프리카재단 최연호 이사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4년 7월 4일, 르완다에서 어둠이 가고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르완다에서 투치에 대한 제노사이드에 반대해 분연히 일어난 르완다애국전선(Rwanda Patriotic Front)이 수도 키갈리에 진입, 제노사이드를 종식시키고 르완다 전역을 해방한 날입니다. 4월 7일부터 7월 4일까지 불과 백여 일 동안 백만 명의 르완다 사람들이 학살당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매년 그 백여 일 동안 이 비극을 되새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함께합니다. 그리고 오늘 7월 4일, 르완다에 평화와 자유, 안전과 희망을 가져다 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다 함께 기뻐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퀴보호라25 (KWIBOHORA25)” 기념행사에 초청해 연설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르완다는 1994년의 비극을 “기억, 통합, 그리고 새로운 시작(Remember, Unite, Renew)”으로 지혜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희생당한 사람들을 떠올리고 이러한 잔혹한 일이 르완다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으로 뭉치는 “통합”이 필요합니다. 르완다는 이러한 공동의 비전을 토대로 해, 상흔을 치유하고 보건, 교육, 경제 등 사회 모든 분야를 “새로이 시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르완다는 높은 경제성장률, 건전한 거버넌스와 기업 환경, 보건과 치안을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선도적인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은 르완다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식민 통치 및 동족 상잔의 아픈 역사와 그 이후 폐허를 딛고 일어난 빠른 발전의 경험을 르완다와 공유하고 있는 한국은, 르완다의 회복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중요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르완다를 중점협력국으로 선정하여 교육·농촌개발·정보통신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폴 카가메(Paul Kagame)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 하에 아프리카연합(AU) 제도개혁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르완다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넓혀나고자 하는 공동의 노력입니다.

국회 차원에서도 르완다와의 우정을 굳건히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13년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을 결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회의원들은 아프리카의 친구, 르완다의 친구로서 양국 간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과 르완다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추진해 나가고 있는 이러한 공동노력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르완다가 오늘날 이룩한 평화와 자유, 안전과 희망을 기뻐하면서, 또한 이것이 지난날 제노사이드의 희생자들과 제노사이드에 맞서 싸운 이들의 희생 위에서 이룩된 것임을 잊지 말고 협력해 나아갑시다.

Murakoze cyane! (무라코제 챤네: 르완다어 감사 표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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