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민대표단 100명과 함께 임정활동지를 방문하는 '한중 우호 카라반'의 출범식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한완상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시 외교부에서 개최됐다.
강경화 장관은 3.1운동과 임정의 정신은 미래지향적 세계시민의식을 견지했던 선현들의 혜안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가치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100년에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완상 위원장은 한중 우호 카라반의 출범을 축하하고 국민대표단이 독립선열들의 큰 울림에 공감해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뜻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대표단은 국민대표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미래 평화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카라반 행사에 성실히 참가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중 우호 카라반은 7.9.(화)-17(수)간 중국내 임정 활동지를 방문하여 역사 현장탐방 및 재현, 역사문화콘서트, 공공외교대화 등 한중 양국 국민간 다양한 소통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유공자(후손),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단은 충칭, 광저우, 창사, 항저우, 자싱 및 상하이에서 광복군총사령부 방문,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 한중 우의 식수식 등 공감과 소통 그리고 기억의 역사를 노래할 것이다.
또, 해단식(7.16, 상하이)에서는 국민대표단과 전 세계 여러 독립운동지역(서울, 광주, LA, 도쿄, 헤이그)의 동포음악가가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다원 생중계 대국민합창’(온라인 오케스트라)을 합동 공연한다.
국민대표단의 현지 활동은 방송다큐멘터리, 외교부 홈페이지 및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서도 국내와 전세계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중 우호 카라반은 온 국민이 함께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동북아 평화협력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한ㆍ중 청년들이 공공외교대화 및 문화교류콘서트 등을 통해 상호 우의와 이해를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