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대사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은 9일 저녁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 호텔에서 아르헨티나공화국 독립 203주년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순구 외교부차관보가 한국을 대표해 축사를 했고 김재경 한- 아프리카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국의 주한 대사들과 관련 기업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해줬다.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부임 후 첫 아르헨티나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를 맞아 기쁘다”고 전제하고 ”1816년 7월 9일 독립의 영웅 산 마르띤장군 주도하에 독립을 이룬 이후 203주년을 맞아 무궁한 발전을 이루었다“며 ”작년 12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했으며 2033년에는 중남미 최초 세계 박람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은 21세게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수립했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아르헨티나는 탱고 와인 쇠고기 축구 등이 세계적 인정을 받는 곳이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이어 “최근 이곳 대사관에서는 아르헨티나 탱고 스쿨과 ‘아스토르피아졸라’ 홀을 개관 매주 무료 강습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 이날 축하 행사에 기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아르헨티나기업 ‘바이오 제너시스 바고’ ' 부에이노스 아이레스 ‘레스토랑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윤순구 외교부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1965년에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이민을 받아줘 현재 약 3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며 양국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메르코수 무역 협정 협상이 개시되어 올 상반기 MERCOSUR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리더십 하에 협상이 원활히 진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차관보는 이어 “아르헨티나는 매년 7월 20일이 우정의 날이라고 한다 .이날은 전국의 식당들이 친구들의 만남으로 가득찬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시만들이 우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처럼 한국과 아르헨티나도 더욱 가깝고 굳건하며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문화적 교류의 활발로 한국은 작년 11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에 있는 유서 깊은 벤시치 궁을 복원해 한국 문화원을 개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국민음악인 탱고 공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