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스마트워크 플랫폼 전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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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스마트워크 플랫폼 전격 도입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9.07.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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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등 현장 업무 지원 위한‘A-tab’ 공개
▲ 스마트워크 플랫폼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승무원들/사진=아시아나항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캐빈, 운항, 정비 등 현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캐빈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해 마련된‘A-tab’ 시스템은 태블릿PC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 및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이번 주까지 4000여명의 승무원들에게 태블릿PC가 지급될 예정이다.

‘A-tab’ 시스템을 통하면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업무 매뉴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비행 관련 보고서도 손쉬운 작성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추후 기내 서비스 관련 편의성 기능 등을 확대해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선 선임승무원과 조민진 승무원은 “무거운 매뉴얼 등 비행 관련된 서류 대신 A-tab을 들고다니게 되면, 부피가 줄어서 짐을 훨씬 간편하게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비행 관련된 모든 정보가 미리 업데이트 되어 있어서 비행 준비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캐빈본부 관계자는 “태블릿 PC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승무원들의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B747 기종 운항승무원에게 운항관련 매뉴얼, 차트 및 운항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 ‘EFB’를 배포했고, 지난달 EFB 활용에 대한 국토부 인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기종 운항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을 마치고 전 기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비 현장 역시 업무 어플리케이션 ‘m정비본부’와 공용 태블릿PC를 지급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비사들은 ‘m정비본부’를 통해 항공기 정비 체크리스트, 정비 매뉴얼, 정비 메시지 등 현장에서 각종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해 정비 업무를 수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아시아나IDT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아이(Insight-Eye)’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아이’는 SNS, 웹, 국가 통계, 내부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상품 추천, 재고관리, 안전관리, 수요예측 등 마케팅 및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용량의 빅데이터 저장과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유연하게 적재·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 기반 다양한 IT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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