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장 다녀온 국가안보실 김현종 "일본의 일방적 조치 부당성 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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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장 다녀온 국가안보실 김현종 "일본의 일방적 조치 부당성 잘 알렸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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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백악관 출장을 다녀온 국가안보실 김현종 2차장이 브피핑을 통해 입장을 냈다.

김 차장은 "당초 생각했던 목표를 충분히 이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 결과에 대해서 만족한다"면서 "이번에 백악관 인사들, 그리고 상하원들 두루두루 만나서 일본의 우리에 대한 일방적 조치의 부당성을 잘 설명했고, 그리고 일본의 이러한 조치가 동북아 안보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들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이 밝힌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미측 인사들은 예외 없이 이러한 우리 입장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미일 협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점과 반도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글로벌 공급체계에 영향을 미쳐 미국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우려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또, 이번 방미 시 한일관계 외에도 북핵 문제, 미중관계,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미국과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한 김 차장은 지난 달 판문점 북미 회동이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좋은 여건을 마련해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이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에 미 측으로부터 미중 무역협상 동향에 대해서도 상세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언론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다"면서 "이번 방미 시 제가 먼저 호르무스 해협에서의 최근 동향에 대한 미 측 평가를 문의를 했던 것이고, 미 측으로부터 파병 관련 요청이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미관계를 북핵 문제라는 하나의 프레임만 가지고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뿐만 아니라 역내, 그리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 문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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