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대수명 82.7년으로 OECD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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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대수명 82.7년으로 OECD 상위권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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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표 양호하나 체감 정도는 낮아
▲ OECD 로고/사진=OECD 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2.7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으며 비만 인구도 적지만 본인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건복지부의 'OECD 보건통계 2019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년(남자 79.7년, 여자 85.7년)으로 OECD국가의 평균(80.7년)보다 2년 길었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65.2명, 순환기계 질환 사망률은 147.4명,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은 75.9명, 치매 사망률은 12.3명으로 OECD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다만 자살 사망률 인구는 10만 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았다.

영아사망률의 경우 출생아 1000 명당 2.8명으로 일본(2.0명)보다는 많지만, 독일(3.3명), 프랑스(3.9명), 미국(5.8명)보다 적고, OECD 평균(3.8명)보다 1.0명 낮았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흡연률은 17.5%로 OECD 평균(16.3%)을 약간 웃돈다.

순수 알코올 기준 1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주류소비량은 2017년 연간 8.7ℓ로 OECD 평균(8.9ℓ) 수준이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분류되는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다만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한국(29.5%)이 가장 적었으며, 일본이 35.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16.6회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고, 전체 평균 재원일수(18.5일)는 OECD 평균(8.2일)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 의료비 지출 규모는 7.6%로 OECD 평균(8.8%)보다 다소 낮지만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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