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자동차 사이드 미러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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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자동차 사이드 미러 대신한다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9.07.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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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엠비전' 컨셉 공개
▲ 자동차의 필수 부품 중 하나인 사이드미러/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자동차의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로 주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차 안 모니터를 이용하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기존 차량의 사이드미러 자리에 카메라 센서를 대신 장착해 주변 차들의 주행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 모니터로 알려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차량 양옆의 사이드미러 외에  룸미러 기능까지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양옆과 뒷면 샤크 안테나 밑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가 함께 실시간으로 주행 환경을 인식해주는 것. 

주행 상황을 표시하는 모니터는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위치에 설치된다.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추후에 출시될 차량 디자인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니터가 자동차 안에 장착되므로 차량 밖으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어 외부 소음을 줄이고, 공기 저항이 줄면서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이야기다. 

또한 카메라 모니터는 사이드미러에 비해 더 넓은 화각을 갖고 있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 모비스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의 카메라 센서 화각은 약 35도로, 17도 정도인 일반 사이드미러 화각의 두 배 이상이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인 그레고리 바라토프 상무는 “미래자동차를 향한 패러다임 전환은 그동안 핵심 부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며 “센서와 같은 요소기술과 솔루션 개발 외에도 기존에 확보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융합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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